인삿말

"북촌의 별"

2004년에 개관한 세계장신구박물관은 2013년에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미국의 메트로 폴리탄 뮤지움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박물관", 2015년에는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 영국 왕실박물관과 함께 "죽기 전에 봐야할 세계 5대 보석박물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경복궁의 숨소리가 들리는 북촌 심장부에 위치한 세계장신구박물관은 시인이자 수필가인 이강원 관장이 외교관의 아내로 세계 곳곳에서 수집한 전통 장신구 1000여 점이 둥지를 틀고 있는 곳입니다.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장신구의 집결지라는 의미 외에도 독특하고 아름다운 건물과 전시기법으로 "서울의 장신구"란 애칭까지 얻었습니다.

김승회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두텁게 주름잡은 동판, 내후성 강판, 적삼목, 유리 등으로 외벽을 감싸고 스텐레스 통판문을 달아 아름다우면서도 중후한 건물을 소장품에 선물했습니다. 전시는 아홉 개의 테마로 나누어져 있는데, 북촌의 오밀조밀하고 정겨운 골목길을 건물 안으로 끌어들여 또 다른 재미를 연출했습니다. 5천만년 이상 지구의 숨결을 담고 있는 "호박벽", 16세기 유럽 사람들을 홀리게 했던 "엘도라도 황금의 방", 마음의 결을 가다듬어 주는 "십자가 방", 명상에 들게 하는 "마스크 벽", 등불의 숲을 거니는 듯한 "근대장신구의 방", "반지 벽"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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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목적

세계장신구박물관의 설립 목적은 세계 전통 및 현대 장신구의 수집, 보존 및 전시이며 현시대의 시각디자인에 대한 연구와 세계교류에 있습니다. 장신구를 통해서 다양한 국가와 민족의 역사, 사회, 예술 등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특별기획 전시, 교육 프로그램, 학술 연구, 출판물 발간 등을 통해서 이 목적을 이루어 나가고 있으며 외국의 문화예술 기관과의 폭넓은 교류를 통하여 국제문화를 널리 보급하고 향상시키는 것도 주요한 설립목적의 하나로 삼고 있습니다.

설립자 소개